"차고지 확보·수익창출에 총력"

불합리한 제도 개선…대·폐차시 자금 지원
공제조합·복지재단 설립으로 복리증진 박차
행정전산망 및 물류정보화 사업 추진 '첨단화'

【대구】"올해 대구개별화물협회는 설립 20주년을 맞아 협회 숙원사업인 차고지 확보 및 수익사업 창출에 총력을 기울여 재도약의 새로운 20년을 준비할 것입니다."
정찬표 대구개별화물협회 이사장은 지난 1일 설립 20주년을 맞아 협회 경영전략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협회는 화물업의 권익 보호와 수익사업 다각화로 회원의 복리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가열차게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찬표 이사장에게 올 협회 운영방침과 주요 사업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 협회사업 추진의 기본전략은.
▲협회는 약 4000여 전 회원의 업권 보호와 이익 창출을 최우선 사업과제로 추진할 것이다.
우선, 회원에게 불합리한 제도 및 법 개정을 위해 연합회와 협력해 정부에 적극 건의해 정책화하는 데 전력할 것이다.
둘째, 시장질서와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불법 자가용 유상운송행위를 근절할 수 있도록 행정관청과 긴밀한 협조로 지속적인 단속을 펼쳐 나갈 것이다.
셋째, 회원을 대상으로 한 보수교육을 정례화하고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해 '안전운전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꾀할 것이다.
현재 협회는 이외에도 대기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환경부 무료사업인 운행차배출가스 저감장치 장착을 확대 보급토록 하기 위해 예산배정액을 늘리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회원에게 필요한 유류카드 복수화, 디지털운행기록계 의무장착 유예, 화물자동차 수급 안정화, 회원 대상 종합보험료 인하 등을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협회 주요 사업계획은 무엇인지.
▲우선 1.5t 이하 개별화물차 차고지 의무제가 면제된 만큼 최적지에 차고지를 확보해 회원들의 경영난을 개선할 것이다. 또한 택배업 신설에 대한 차량 증가 반대와 개별화물 심야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및 고속도로 지정차로제 신설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복지사업으로는 우선 △복지재단 설립 △복지사업 지원 규모 확대 △유류카드 취급 카드사 확대로 개별 포인트 지급 △회원들의 경·조사 지원 확대 △개별화물공제조합 설립을 추진할 것이며,  △개별화물차 공급 동결, 감차, 예산 확대 및 실비보상 △적정운임 책정 등은 정부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영세 사업자인 개별사업자들이 대·폐차 등으로 신차를 구입하고자 할 경우 해당 회원은 대구은행이나 대구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저리정책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운송 질서 확립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할 계획인가.
▲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연합회와 교통안전공단의 협조로 심야 시간대 안전운행을 할 수 있도록 후부반사판을 장착해 '안전운전'을 통한 사고 예방을 선도할 것이다.
특히 자가용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협회 임원 명예신고원제를 도입해 운송질서 확립과 경영지도로 사업자 준수사항을 계도하고 안전수송, 환경개선, 법규위반차량에 대한 행정조치가 제때 실현되도록 할 것이다.

-협회 기능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있다면.
▲협회의 기능을 활성화 하기 위해 위탁업무 처리를 철저하게 하는 한편, 입·퇴사자 미신고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행정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이다.
또 행정전산망 기능을 강화해 민원을 간소화하고 보수교육 미이수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독려하는 한편, 성실한 회원에게 위로금이나 장학금을 지급해 협회에 대한 신뢰도를 높혀 나갈 계획이다.
특히 물류정보화 사업을 위해서 연합회와 긴밀한 협조하고 대구협회가 시범운영을 실시해 그 평가결과로 전국 협회로 확대될 수 있도록 물류정보망 인증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개별화물업은 다른 화물업에 비해 사업상 어려움이 많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차고지 의무제가 면제된 만큼 공동차고지 설립은 회원들을 위한 중차대한 사업이며, 이외에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
협회는 공동차고지 토지 매입과 경정비 사업장 운영 등을 비롯한 모든 사업을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할 것이며, 모든 사업은 '회원을 위한, 회원에 의한 사업'인 만큼 회원들이  협회를 믿고 한마음 한 뜻으로 하나가 되어야 할 것이다.
서철석기자 csseo@gyotongn.com